저자 - 드로우 앤드류 DRAW 1 결과는 모르지만 두렵기보다는 설레는 순간 스물다섯 살, 내가 당긴 첫 번째 레버 이렇게 길고 고된 여정이 될 줄은 몰랐지 시급 10달러를 받고 일을 시작하다 기대가 낮다는 건 뭐든 해볼 수 있다는 것 디자이너라고 디자인만 하라는 법은 없지 내가 디자인한 제품이 뉴욕 한복판에 진열되다니 나만 빼고 라스베이거스에 놀러 간 팀원들 겸손하면 나만 바보가 되더라 앤드류는 내일부터 나올 필요 없어 나만 모래주머니를 달고 달리는 기분 DRAW 2 내가 설 무대가 없다면 직접 만드는 수밖에 처음으로 세상에 던져본 작은 공, 그리고 실패 무기력은 점점 나를 집어삼키고 있었다 불공평한 세상을 나를 위한 무대로 만들 순 없을까 나를 해고한 회사에 클라이언트가 되어 방문한 날 남의 일 말고..